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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닮았다고? 딸기코 같은데?

neun_dal 2023. 9. 17. 14:36

산딸나무. 

이름이 너무 예뻐서 그냥 좋아진 나무다. 한번도 본 적 없는데 그냥 좋았다.

그러다가 만난 산딸나무.

그때 좀 가물어서 그랬을까? 아니며 너무 더웠던 걸까?

붕붕 날벌레도 많고, 내 머릿속 저장된 사진과 너무 다른 느낌에 실망했더랬다.

분명 검색창에서 만난 산딸나무들은 모두 풍성하고 싱그럽던데.

제주 한라산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니 다음에 가게 되면 두 눈 크게 떠야지.

하지만 꽃 피는 시기가 6월에서 8월,, 한참 더울 때. 인연이 닿기를 기대한다.

산딸나무는 재미있다. 하얗고 커다란 꽃이 피고 붉은 열매가 달리는 줄 알았더니,

하얗고 커다란 건 작은 꽃때문에 벌들을 불러 모으기 어려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위장법이란다.

똑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