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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방망이, 꿀풀
neun_dal
2023. 9. 20. 14:55
얼마나 달콤하면 이름부터 꿀풀일까?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는 야생풀이지만, 나는 화원에서 만났다.
요즘에는 따로 재배도 많아 하나 보다.
그래, 보라빛 꽃뭉치는 화려하지 않지만 풍성하다.
5월에서 6월 꽃이 피고 한여름이면 마른다.
어린 새순은 여느 봄나물처럼 무쳐먹거나 생으로 먹을 수 있다.
비빔밥에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좋겠다.
꿀풀은 역시 꽃도 먹을 수 있다. 사루비아 꽃처럼 꽃잎을 쑥 빼어내
뒷동에 고인 꿀은 쪼옥 빨아 먹는단다. 음, 이건 꿀을 먹는 거라
꽃 자체를 먹고 싶다면 아카시아 꽃송이를 슬쩍 튀기듯 먹는 것처럼
꿀방망이 꽃송이 채로 부치거나 튀겨 먹을 수 있겠다.
이제 벌써 가을이니 꿀방망이 튀김은 다음 봄을 기약한다.
*편도선염에는 약으로도 쓰인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