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여름이 가기 전에 부추꽃 튀김

neun_dal 2023. 8. 28. 11:48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시 뒤로

매년 봄이면 첫물 부추를 따서 주셨다. 

여리여리 가느다란 부추라 손질하기가 더 힘들어서 

부러 두고 오기도 할 양이면,

'약이니 먹어라'

올봄에는 엄마도 우리 자매도 다 챙기지 못했다. 

여름 휴가때 한다발 베어서 전 몇장 부친 게 다였다.

이제 부추도 가을 맞이 준비를 한단다.

여느 꽃 못지않다.

소담하게 감나무 아래 자리잡고 흰무리 꽃이 피어날텐데...

우연히 부추꽃도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튀김으로 또는 다대기로 혹은 청으로!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다음번 시골에 가면 만나게 될 부추꽃으로 나도 도전하려한다.

튀김과 다대기!

 

 

부추꽃 튀김

 

1. 부추꽃, 찬 맥주(없으면 얼음물), 튀김가루

2. 부추꽃 송이 그대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준다.

3. 튀김물에 살살 묻혀 180도에서 튀겨낸다.

4. 간단하지만 부추향이 좋은 튀김 완성

 

 

부추꽃다대기

 

1. 부추꽃, 청양고추, 새우젓(또는 소금),들기름

2. 부추꽃은 꽃만 따서 깨끗이 씻어 둔다(물기 빼기)

3. 다진 새우젓을 들기름에 볶다가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볶는다.

4. 마지막에 부추꽃 넣어 살짝 볶아준다.

#고추장물 만드는 느낌. 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