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looked round her in great surprise.
‘Why, I do believe we’ve been under this tree the whole time! Everything’s just as it was!’
'‘Of course it is,’ said the Queen, ‘what would you have it?’
'‘Well, in our country,’ said Alice, still panting a little, ‘you’d generally get to somewhere else
—if you ran very fast for a long time, as we’ve been doing.’
‘A slow sort of country!’ said the Queen.
‘Now, here, you see, it takes all the running you can do, to keep in the same place.
If you want to get somewhere else, you must run at least twice as fast as that!’
앨리스는 당황하여 그녀와 주위를 둘러 보았다.
'왜죠? 우리는 계속 이 나무 아래에 있잖아요! 모든 것이 그대로에요!'
'물론이지, 그럼 어때야 하는데?'
'이런, 우리 나라에서는 우리가 한 것처럼 오랫동안 아주 빨리 달렸다면, 일반적으로 다른 곳으로 가있어야 하죠.'
'그곳은 아주 느린 나라구나! 이제, 여기 보다시피 네가 할 수 있는한 힘껏 달려야만 이곳에 겨우 머무를 수 있을뿐이야. 만약 네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적어도 이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하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미국의 진화생물학자인 밴 베일런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 힌트를 얻는다.
그리고 가설 하나를 세운다.
'계속 발전하는 경쟁 상대에 맞서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는 주체는 결국 도태된다'
열심히 달리지만 주변도 달리는 한 제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앨리스의 상황.
베일런은 이런 현상을 ‘붉은여왕 효과’라고 이름 붙이고 1973년 ‘새로운 진화 법칙(A N ew Evolutionary Law)’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생명체들은 모두 진화하는데 진화의 속도의 차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진화가 더딘 생명체는 적자생존에 따라 소멸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