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의 꽃이자 열반의 꽃, 꽃무릇
일본 만화책의 설명이었다. 죽은 이들의 꽃. 석산. 이야기 자체가 죽은 이들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여서 조금은 섬찟하기도 그보다 조금 더 궁금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사연이 매우 안타깝고 아련했던 듯 하다. 그때까지는 한번도 본 적도 이름조차 들어 본 적 없는 꽃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대 지금 지리산 자락 선운사에 꽃무릇이 절정이란다. 아직 가 본 적은 없다. 올해도 직접 볼 수는 없을 듯하고 사진으로 대신 한다. 꽃무릇은은 비늘줄기에 독성이 있다고 한다. 먹으면 구토·복통·어지럼증 등을 일으키거나 심지어 혀가 구부러지기도 한단다. 피처럼 붉은 빛깔과 독성 탓에 죽음의 꽃, 죽은 이의 꽃이라 불렸나 보다. 꽃말도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슬픈 추억'이란다. ..
카테고리 없음
2023. 9. 17. 15:47